WTI 0.5%, 브렌트유 0.4% 내려
|
지난 9일 상하이 민항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재봉쇄에 돌입했다.▲사진=웨이보 |
국제유가가 중국 상하이 일부 봉쇄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0달러(0.5%) 내린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51달러(0.4%) 하락한 배럴당 123.07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망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민항구(闵行区)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오는 11일 주민 260만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다며 해당 지역 재봉쇄를 발표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에 국제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한데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등 요인으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