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모두 110달러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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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사진=픽사베이 |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해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1달러(2.5%) 내린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8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9.11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의 약세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이에 따른 달러 강세 움직임을 주시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이 올라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이날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크게 하락한 점도 국제유가 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합의 도출 실패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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