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지난해보다 21% 줄어
EU 대러 에너지 제재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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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2008년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미 천연가스 기준물인 헨리허브 가격이 9% 넘게 폭등한 100만 BTU당 8.14달러로 급등했다. 이런 급등세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제재와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연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 국가에 미국 등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다 냉방용 전기 수요까지 겹치면서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생산이 줄면서 미국 천연가스 재고가 지난해보다 21% 줄었다. 한편 조만간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발표 예정인 EU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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