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신형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시승하던 중 페달을 헷갈려 포르쉐 대리점의 유리를 부쉈다.
러시아의 이 유튜버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AMG 63S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며 휘발유를 부어 차를 태워버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그가 브레이크를 착각한 것이 아니라 유튜브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홍보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유튜버가 타이칸 터보로 대리점 문을 부순 것이 고의든 실수든 효과는 있었다. 이 영상은 업로드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2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의 첫머리를 보면 세 명의 배우들은 각각 레닌, 스탈린, 푸틴을 묘사하고 있다. 푸틴은 이 유튜버에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당신의 삶을 최대한 살라”라고 말한다.
이후 그는 포르쉐 딜러점에 들어가 다른 차량들을 살펴보다가 타이칸 터보 S를 발견한다. 잠시 후 그는 문을 열고 올라탄 다음 대리점 유리창을 박살내기에 이른다. 언론들은 “해당 차량은 이 유튜버의 것으로 그가 이미 돈을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러시아 현지에서 12,310,000루블(1억 853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두 대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750마력을 발휘하며, 0~96 km/h를 2.6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59km/h에 이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9km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