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시즌2 출신 아이돌, 전여친 흉기협박 혐의 '집행유예'

김민정 / 기사작성 : 2022-08-19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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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프듀2)' 출신의 20대 남자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흉기로 협박하고 목을 조른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돌그룹 소속 가수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년 동안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여자친구였던 B씨가 만나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B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협박하고 목을 졸라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집에 있던 흉기를 들어 겨눈 채 만남을 요구하는가 하면, 거절당하자 격분해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이웃이 비명을 듣고 초인종을 누르자 B씨에게 소리지르지 말라며 흉기로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법에 비춰 죄질과 범정이 무겁다. 피해자가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아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피고인을 용서하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는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2017년에 방송됐으며 101명의 연습생들이 모여 경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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