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관련주, 비료 관련주로 통하는 누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달성했다./사진=누보 |
곡물 관련주, 비료 관련주로 통하는 누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2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누보 주가는 전날보다 29.98% 오른 3,165원에 거래되고 있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세였던 주가가 지난 17일 상승 반등했다가 20일 다시 떨어졌고 이날 재반등했다.
주가는 하락 추세에서 급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량은 4,359,150주로 전일 거래량인 103,1368주보다 4.22배 가량 늘어났다.
뚜렷한 호재나 관련 공시가 없으나, 우크라이나에서 자란 곡물이 정작 수확기를 맞아 보관 창고가 마땅찮아 폐기처분될 운명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곡물 관련주인 누보 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남부를 중심으로 보리와 밀 등 수확기가 본격 시작됐으나 저장고(사일로)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확한 곡식이 제때 해외 수출이 되지 못해 창고에 쌓여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바닷길을 봉쇄해 연안 항만을 통한 수출길이 막히면서 기존 수확한 곡물을 출하하지 못하고 새로운 곡물을 담지 못하는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음달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는다. 올해 예상 수확량의 24% 수준인 1000~1500만t 규모의 저장 공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편 누보는 비료, 유리농업자재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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