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청담글로벌 주가 연일 강세...공모가 아쉽지만 호재에 상한가가나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6-13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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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인 청담글로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청담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인 청담글로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청담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12.73% 오른 1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일 상장한 주가가 8일까지 상승했다가 9일 잠시 하락했다. 그러다 10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9,169,303주로 전일 거래량인 12,251,642주보다 다소 못 미친다 청담글로벌의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와 11월 광군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중국의 도시 봉쇄 해제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지난 3일 공모가 6,000원으로 증시에 상장한 청담글로벌은 한달 전만 해도 이 같은 주가 상승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청담글로벌은 지난달 17~18일 수요예측 당시 기관 투자자가들의 낮은 평가로 공모가가 희망 범위 하단인 8,400원 아래인 6,000원으로 결정됐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24.79대 1이라는 경쟁률에 그쳤다. 청담글로벌은 공모가를 낮추고 구주 매출을 포기한 끝에 상장했다. 일각에선 수요예측이 한 달만 늦었더라면 공모금액이 300억원 이상 늘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주가 상승은 수요예측 부진 덕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날 조선비즈에 따르면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청담글로벌은 상장 추진 당시부터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됐다"며 "추후 주가 추이가 다시 꺾일 가능성또 있지만 수요예측 시기가 한 달만 늦었더라면 공모 금액이 늘었을 것이란 아쉬움은 남는 케이스"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글로벌은 뷰티와 생활 용품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이나 유통을 일원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기업이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징동닷컴과 영유아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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