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뛰어넘어 최대 자동차 수출국 된 중국…1년간 얼마나 팔았나?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1-13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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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중국산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본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자리에서 밀려났다. 중국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처음으로 일본을 뛰어넘으며, 글로벌 자동차 강국 일본은 더 이상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아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중국이 지난해 첫 3개월 동안 1위를 차지한 후 승용차, SUV, 밴, 경트럭 등 약 383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에 트럭과 버스를 포함하면 약 526만 대에 달한다. 이는 일본이 예상하는 총 수출량인 430만 대보다 거의 100만 대가 더 많은 수치다. CPCA는 중국산 자동차를 소비하는 멕시코와 유럽 등의 시장 성장세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러시아 또한 수치 증가에 기여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러시아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증했다. 이로 인해 부품 공급 중단과 그에 따른 기존 제조사의 수입 및 생산 중단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 정부 간의 긴장으로 인해 대부분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상적인 수출 증가가 이뤄졌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의 거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작년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34만 4078대의 차량을 수출했으며, 그 중 4만 6116대는 호주에서 판매됐다고 한다. BYD, MG 등 중국 브랜드도 수출 급증의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두 회사의 해외 판매량 수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19만 3433대가 호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호주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신차 공급원이자 전체 수치의 15.9%에 해당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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