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원숭이두창 관련주, 백신 치료제 관련주로 통하는 한국비엔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한국비엔씨 |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원숭이두창 관련주, 백신 치료제 관련주로 통하는 한국비엔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11.95%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가 6일 잠시 하락 후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2,423,851주로 전일 거래량인 3,469,137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순매도하고 있다. 공매도는 지난 8일 225,970주가 발생해 지난 7일 81,226주보다 늘었다.
특별한 호재나 최근 공시가 확인되지 않으나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전국에서 1만2000명이 넘은 확진자가 발생해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 기준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22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1만9842명보다 8629명 적다. 주말보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는 1주 단위로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3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의 FDA 긴급 사용승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비엔씨가 안트로퀴노놀 도입으로 지급한 금액은 43억원이다.
안트로퀴노놀은 대만 골든바이오텍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대만 버섯 '안트로디아 캄포라타'에서 파생된 합성물이다. 간경련이나 알콜섭취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트로퀴노놀은 미국 FDA에서 임상2상 시험을 승인 받았고 지난해 12월 임상이 끝났다. 회사는 임상 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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