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관련주 한일사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한일사료 |
곡물 관련주 한일사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한일사료 주가는 전날보다 1.18% 오른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가 6일 하락 후 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871,324주로 전일 거래량인 10,661,932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외국인 창구에서 첫 매수세가 포착됐다. 공매도는 지난 7일 5주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막혀 전 세계적인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곡물 운송 재개가 절실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유엔과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하는 방식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 묶여 세계 식량안보에 잠재적인 재앙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밀, 옥수수, 식물성 기름과 다른 제품을 수출할 수 없다는 건 불행히도 수십 개 국가가 식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200만t의 곡물이 저장고에 있지만 국제시장에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며 봉쇄 사태가 지속되면 올가을에는 7500만t의 곡물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세계 4위 곡물 수출국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고 등 주요 농업 기반 시설을 폭격해 대량의 식량을 소실시키고 흑해의 항구를 봉쇄해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공급을 차단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이미 흑해 봉쇄 계획을 수립하고 식량을 무기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서방 분석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사료주인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공개한 '국제 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전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7분기째 상승하고 있다.
한편 한일사료는 배합사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