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의 웹캐스트를 통해 저렴한 전기차와 로보택시를 위해 출시될 예정인 보급형 전기차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소형 전기차가 사이버트럭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형 전기차는 생산속도가 빨라 저렴한 전기차가 머지않은 시기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거대한 스테인리스 패널로 이루어진 사이버트럭은 생산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훨씬 적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테슬라의 소형 전기차는 생산이 훨씬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 소형 전기차가 대량 및 저비용의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공개된 지 4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배송을 앞둔 것으로 발표됐다. 사이버 트럭은 다음 달인 11월 30일부터 고객 인도가 이루어진다. 테슬라는 더 작고 저렴한 소형 모델의 경우 사이버 트럭처럼 긴 생산 공정으로 인한 판매 지연을 피하고자 했다. 새로 출시될 이 전기차의 이름은 ‘모델2’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또한, 예상 시작가격은 2만 5천 달러(한화 약 3,300만 원)로, 이를 위해서는 단순화되고 빠른 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머스크는 "자동차 업계에서 유례없는 단순 생산 공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을 제외하면, 그동안 테슬라의 대량 생산 능력은 인정받아 왔다. 테슬라는 400만 대 돌파 후 6개월 만인 지난 9월 500만 번째 자동차를 생산했다.
테슬라의 깔끔한 스타일은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새로운 테슬라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머스크는 기본적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유지하되,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의 가장 큰 핵심은 실용성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는 아직 확정된 출시일이 없으며, 더 이상의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머스크의 꿈인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능은 이 소형 전기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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