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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국제유가가 4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00달러(2.11%) 상승한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 또한 이날 오후 9시59분 현재 1.638% 오른 104.89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로 거래하는 원유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껴 시장 수요가 늘어난다. 연준은 26일부터 27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가 강세를 보여 유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도 향후 원유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유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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