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딱정벌레 자동차’로 불리는 1세대 폭스바겐 뉴비틀을 보고 "멋지긴 한데 픽업트럭으로 바뀐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트럭 개조 전문가 스미스 퍼포먼스(Smyth Performance)가 생각만 했던 일을 현실로 구현해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신 오토블로그는 스미스의 딱정벌레 픽업트럭에 대한 소식을 처음 접할 당시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 뉴비틀의 둥근 본체를 잘 살려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페인트 작업까지 완전히 마친 뉴비틀 픽업트럭은 꽤 설득력이 있는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오토블로그는 “테일램프가 후면 펜더 끝에 아주 작게 탑재된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트럭 침대도 꽤 실용적인 것으로 보인다. 침대와 지지 구조는 테일게이트의 안쪽 부분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침대 옆과 테일게이트 바깥쪽은 섬유유리 소재로 만들었다.
뉴비틀 픽업트럭을 처음 본 사람들은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나빠 보이지 않는다”, “이전에 작업했던 쉐보레 SSR보다 더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약 이 차가 마음에 든다면 스미스 퍼포먼스에 주문도 가능하다. 주문 시 처음 500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어떤 뉴비틀이든 개조가 가능하다. 완성된 뒤 정가 3490달러에 계약금을 제외한 금액 299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스미스 퍼포먼스는 “꼭 뉴비틀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폭스바겐 제타와 골프, 아우디 A4, 스바루 임프레자, 닷지 차저 등도 픽업트럭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