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억원 움직이는 호텔…완전 전동 캠핑 트레일러 페블플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10-21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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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캠핑카 전문 스타트업 페블(Pebble)에서 새로운 개념의 완전 전동 트레일러 ‘페블플로(Flow)’를 공개했다. 미화 $109,000(약 1억 4700만 원)의 시작 가격을 내건 페블플로의 크기는 길이 7.6m, 높이 2.6m, 폭 2.3m, 최대 총중량 2,812kg이다. 

 

 특이한 모양은 공기역학을 살리면서도 신선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페블 사는 페블플로가 “기존 여행용 트레일러에 비해 300% 더 공기 역학적”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고객의 차량 종류에 관계없이 더 나은 주행 거리와 범위를 제공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페블플로는 색이 변하는 유리로 마감해 270도 탁 트인 외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페블플로의 중심에 있는 것은 바로 45kWh 배터리 어레이로, 모든 내부 기기와 시스템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한다. 배터리 전력 지속 시간은 운전을 얼마나 하는지, TV를 시청하는지, 음악을 듣는지, 요리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1kW의 통합 태양광 패널 전원이 장착돼 있으므로 어디를 가든지 항상 태양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고, AC/DC 충전기를 사용해 빠르게 충전하고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 주행 시에는 페블플로 자체 추진 시스템이 작동해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16,000달러(약 2167만 원)를 추가로 지불하면 페블플로의 원격 제어 주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차량과의 연결을 풀고, 휴대폰을 활용해 주차 지점으로 조종하면 된다. 이 기능은 태양광 충전을 위해 양지로 위치를 옮기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페블플로의 내부 한쪽 끝에는 창문 아래에 U자 모양의 식당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공간은 필요한 경우 두 명의 추가 승객을 위한 수면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대쪽 끝에는 작은 작업 공간, 모든 전기 제품이 갖춰진 아름다운 조리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 침실로 사용되는 거대한 침대가 있다. 화장실도 빼놓을 수 없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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