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관련주 지에스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지에스이 |
천연가스 관련주 지에스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08분 기준 지에스이 주가는 전날보다 11.70% 오른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주가가 나흘 연속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12,613,254주로 전일 거래량인 4,407,190주보다 2.86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 지분은 5일간 1.0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가스 관련주인 지에스이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회사 에니(Eni)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은 하루 평균 3200만㎡의 가스를 공급해오다 오늘 2100만㎡만 제공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에니는 가스프롬 측이 공급량을 3분의 1이나 감축한 이유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에니는 "가스 공급과 관련해 중대한 변동이나 새로운 소식이 생기면 정보를 더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스프롬은 시설보수 등 이유로 열흘 간 독일로 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멈춘 첫 날이다.
독일은 에너지 공급원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해 왔다. 이탈리아 역시 연간 가스 수입량의 40% 이상을 러시아산으로 조달하고 있다.
한편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요가에 도시가스를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시가스사업을 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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