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행사를 통해 포르쉐 911을 견인하는 동시에 또 다른 포르쉐 911과 드래그 대결을 벌여 이기는 사이버트럭의 영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한 유튜버가 나서 직접 사이버트럭과 포르쉐 911의 진짜 드래그 레이스를 벌였다.
유튜브 채널 ‘Throttle House’가 진행한 드래그 레이스에 활용된 사이버트럭은 3개 모터 설정으로 845마력과 10,296파운드 피트의 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치타 런치 컨트롤을 통해 2.6초 만에 0~60mph(0~97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견인 능력은 11,000파운드(4,990kg)이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포르쉐 911 터보 S는 640마력과 590파운드 피트 토크를 생성하는 3.7리터 트윈 터보 플랫 6 엔진을 갖췄다. 무게는 1,640kg로 사이버트럭의 절반에 불과하다. 911 터보 S는 단 2.7초 만에 0~60mph(0~97km/h) 속도에 도달한다.
결전의 순간 두 차량이 출발하자 엄청난 토크를 자랑하는 사이버트럭이 선두를 차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순간 트윈 터보차지 3.7리터 플랫 6의 포르쉐 911이 추월해 사이버트럭은 뒤처진다. 911의 트랩 속도는 사이버트럭의 최고 속도인 210km/h보다 높다.
다음은 롤 레이스인데, 사이버트럭은 이륙하는 비행기처럼 보이지만 포르쉐가 곧 따라잡아 결국 사이버트럭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겨준다. 사이버트럭을 운전한 유튜버는 80mph(약 129km/h) 이상의 속도에서 항력과 싸우는 것은 어렵다고 불평했다.
한편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미 사이버트럭을 시험 운전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발로 차고, 쇼핑카트와 충돌시키고, 자동차 뒷좌석 커버 위로 뛰어오르는 등의 파격적인 테스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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