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통하는 한국비엔씨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한국비엔씨 |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원숭이두창 관련주, 백신 치료제 관련주로 통하는 한국비엔씨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1.28% 오른 7,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르다가 28일부터 사흘 연속 떨어졌고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오름세를 보였다가 6일 잠시 하락 후 7일부터 이날까지 다시 오르고 있다. 매수 신호인 골든크로스 패턴이 구현되고 있다.
거래량은 1,954,654주로 전일 거래량인 1,409,744주보다 거래량이 약 1.38배 늘었다. 외국인은 누적 153,144주를 순매도하고 있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는 지난 7일 81,226주가 발생해 6일 82,320주보다 소폭 늘었다.
특별한 호재나 최근 공시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지난 7일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원숭이두창 관련주인 한국비엔씨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이 같이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5일 만에 퇴원했다. 질병청은 "환자는 격리기간 동안 증상 기반의 대증치료를 받았고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임상증상과 피부병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으며 퇴원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의 FDA 긴급 사용승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비엔씨가 안트로퀴노놀 도입으로 지급한 금액은 43억원이다.
안트로퀴노놀은 대만 골든바이오텍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대만 버섯 '안트로디아 캄포라타'에서 파생된 합성물이다. 간경련이나 알콜섭취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바이오텍에 따르면 안트로퀴노놀은 췌장암과 급성골수성 백혈병, 간세포 암정(HCC) 치료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회사는 국내를 포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터키에 대한 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