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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넥쏘 수소차 <출처=오토에볼루션> |
수소차가 아직 대중화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도 그중 하나로 내년에 새로운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생산된 현행 모델을 대체할 2026년형 넥쏘는 최근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전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넥쏘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에서 벗어나, 더 각지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채택했다. B필러까지는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넥쏘는 그보다 작은 차체와 독특한 허리선으로 차별화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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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넥쏘 수소차 <출처=오토에볼루션> |
전면과 후면에는 ‘H’자형 그래픽 조명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면 그릴 위에는 가로로 긴 라이트 바가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후면에도 비슷한 형태의 라이트 바가 테일램프를 연결할 수도 있다. 기존 넥쏘는 다소 단조로운 느낌의 실내와 듀얼 스크린, 투-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신형 넥쏘는 이런 부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이 하나의 유리 패널에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친환경 차량에서 재활용 소재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신형 넥쏘에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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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넥쏘 수소차 <출처=오토에볼루션> |
신형 넥쏘의 파워트레인과 구체적인 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넥쏘는 39.5kg·m 토크와 120kW(163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주행거리는 기존 EPA 기준 612km에서 대폭 늘어나, 최대 약 800km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새롭게 선보일 2세대 넥쏘는 개선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실내, 1회 충전에 최대 8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수소차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공식 데뷔는 몇 달 내로 예상되며, 내년에 국내에 먼저 출시되고 2026년형 모델로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6950만 원보다 약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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