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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클리앙 |
공도에서 위장막 패턴으로 래핑한 차량이 등장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28일 ‘출근길에 위장막(?) 차량을 보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전면부와 후면부에서 각각 1장씩 촬영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 차는 엄밀히 완성차 업체가 디자인 유출을 우려해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용 차가 아니다. 차체에 위장막과 유사한 흰색과 검은색 패턴을 조합해 래핑한 차량인 것이다. 특이한 점은 차량의 정체다. 전면부 그릴을 보면 현대차 벨로스터인데 후면 리어램프를 보면 현대차 엑센트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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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클리앙 |
이 차는 현대차가 2015년 선보였던 소형 세단 엑센트 RB의 차체에 그릴부만 해치백 벨로스터의 그릴로 개조한 차량으로 추정된다. 재미있는 건 전면부 유리창 상단에 큼지막하게 붙여놓은 ‘SPEED HUNTERS’라는 글자다. 물론 엔진을 튜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1.4리터 카파 엔진을 교체하지 않았다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에 불과하다. 전면 래핑은 불법 소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차량 등록 색상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면에 래핑을 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 이와 더불어 후면부 램프도 일부 래핑을 했는데, 차량의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 라이트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외관 튜닝은 현행법상 불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취향이 참 다양하다”거나, “특이한 사람들이 참 많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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