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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와이투솔루션 |
와이투솔루션이 전일 대비 거래량 200%를 돌파하며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와이투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3.58% 오른 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시간 거래량은 11,915,304주로 전일 거래량의 200%를 돌파했다. 와이투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중 '전기차 보조금' 규정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에 요건 완화 의견을 전달한 정부의 대처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가 배터리 관련 일정 비율 요건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국내 제조 전기차가 미국 시장 내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 이에 지난 11일 안덕근 통산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관련업계와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전기차 생산 업체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참석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동 법안으로 인해 국내 제조 전기차가 미국 시장 내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날 안 본부장은 "이 법안이 한미 FTA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등 통상규범 위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며 "'북미 내'로 규정된 전기차 최종 조립·배터리 부품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미국 통상 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 법안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내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 상시 소통하며 민관이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미국 정부와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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