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올라온 한 영상이 화제다. 테슬라 차량이 말이 끄는 마차를 이상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외신 ‘오토이볼루션’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에서 한 빨간색 차량이 말이 끄는 마차 옆을 지나가자, 테슬라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이 화물트럭 옆을 지나가는 것처럼 인식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말이 끄는 마차만 도로에 남자, 테슬라의 인식 시스템에 혼란이 왔다.
먼저, 앞부분에서는 세미트럭으로 인식하다가 잠시 후, 픽업트럭으로 인식했다. 그 다음에는 말이 끄는 마차를 커다란 화물트럭으로 인식하며 주행 방향도 거꾸로 인식했다. 다음으로 다시 픽업트럭으로 인식했는데, 이번에는 테슬라와 그 마차 사이에 보행자가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아마도 마차 아래로 보이는 말의 다리를 인식해서 사람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마지막으로는 이 마차를 다시 세미트럭으로 인식하며 테슬라와 마차 사이에 보행자가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결국 테슬라 인식 시스템은 더 이상의 인식을 포기하고 트럭 한 대가 주행중인 것으로 인식했다.
한 누리꾼은 “데이터 분류 체계에 아직 마차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했다.
테슬라는 최근 어린아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보행자 인식 시스템 오류로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산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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