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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사진=픽사베이 |
스웨덴의 세계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대구에 들어선다. 28일 대구시는 "이케아가 동구 안심뉴타운 4만1천134㎡(1만2천464평) 부지에 1천8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매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한다. 300여 명의 신규채용이 예상되며 대구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용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역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대구시는 "이케아코리아(대표 프레드릭 요한손)와 '이케아 대구점'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케아의 이번 투자로 1천4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와 연간 22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입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의 비전인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처럼 대구 소비자들의 더 좋은 생활을 위해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유통기업 이케아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47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2만 5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2014년 12월 국내에 공식 진출한 이케아 코리아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4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5일 러시아 현지 공장을 모두 매각하며 시장 철수 수순을 밟은 이케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초 러시아 내 전체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동시에 현지 공장의 상품 생산도 멈췄지만 현지 직원들에게는 올해 8월까지 월급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케아에 10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러시아 내 이케아 매출액은 16억 유로(약 2조 1,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이케아 전체 매출액의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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