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자동차 코닉세그 신형 게메라가 공개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2020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코닉세그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예스코 압솔루트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모델 2021 코닉세그 게메라를 직접 선보인 것이다.
크리스찬 폰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 CEO는 “지금까지 극한의 성능은 수하물 공간이 매우 제한적인 2인승 세계에서만 있어왔다”면서 “하지만 게메라는 극한의 성능을 넓은 실내와 만나게 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우리는 이것을 메가 GT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게메라는 메가 GT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인 4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다. 코닉세그는 이 모델이 가족 여행이 가능한 4인승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전기 2인승 하이퍼카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게메라의 파워트레인은 총 3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각 리어 휠에 1개씩, 엔진의 크랭크축에 남은 하나가 장착돼 1100마력을 낸다. 여기에 2.0리터 3기통 트윈터보 프리밸브 엔진은 600마력의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총 1703마력, 349kg.m 토크를 내는 게메라는 제로백(0-100km/h)이 무려 1.9초 이른다. 최고속도는 399km/h로, 시속 299km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고, EV 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한다.
외관은 코닉세그 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전투기 같은 앞 유리, 숨겨진 A필러, 짧은 오버행, 대형 측면 공기 흡입구를 장착했다. 전면은 코닉세그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인 코닉세그 CC에서 영감을 얻었다.
게메라 메가 GT의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지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차량이라는 점에서 다른 하이퍼카와 차별화된다. 내부는 4개의 컵홀더와 앞 좌석 중앙 및 뒷좌석에 장착된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무선 핸드폰 충전기, 애플 카플레이, 인터넷 및 와이파이, 11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외부 및 내부 카메라, 4개의 독서등, 메모리폼 열선내장 시트 등을 제공한다.
2997mm의 휠베이스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리어 휠 스티어링은 민첩하게 코너링 할 수 있고 소형차에 버금가는 회전반경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안전기능은 강력한 탄소섬유 모노코크, 6개의 에어백, 안정성 제어, 트랙션 컨트롤, ABS, 첨단 운전자 어시스트를 갖췄다. 코닉세그 게메라는 단 300대만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