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원 오프 쿠페 모델의 특허 이미지가 유출됐다.
스페인 매체 코체스 스피어스(Coches Spias)는 브라질 특허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23일 보도했다. 전면을 보면 쿠페는 둥근 헤드램프 세트 위에 얇은 LED 조명이 위치해 있으며, 가운데엔 키 크고 바짝 세워진 그릴이 장착돼 현재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따르는 모습이다.
코치 도어로 전체적인 디자인에 품격을 더했으며, B필러로 지붕이 뒤쪽 끝과 연결된다.
롤스로이스는 이전에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원 오프 모델을 제작한 바 있다. 그 모델은 후면에 독특한 보트 테일 디자인을 적용한 대형 쿠페였다.
특허 이미지에서 묘사된 모델은 뒤쪽 끝부분의 나무 데크가 추가돼 이전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은 특허 이미지에 첨부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원 오프 롤스로이스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유일한 쿠페인 ‘레이스’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팬텀’의 플랫폼을 단축해 제작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작업량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은 6.6리터 V12 엔진으로, 이 엔진은 레이스 장착 당시 624마력, 82kg.m 토크를 낸 바 있다. 이 모델 역시 이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후륜에 동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이번 원 오프 프로젝트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몇 달 내에 이 모델에 관해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이전 모델의 가격이 1300만 달러(약 157억 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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