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 동물>사람의 경우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됐다. 이번 사례 전까지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과의 감염은 보고된 적이 없다.
의학 학술지 란셋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우리가 아는 한, 두 환자와 개에서 증상 발병의 역학은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의 사람에서 개 전염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연구 결과는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 양성 개체로부터 애완 동물을 분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통한 2차 감염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이나 오염된 침구, 성관계 등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