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황] 원전 관련주 피코그램 주가 강세...정부 "원전 최대 활용"에 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7-06 10:39:53
  • -
  • +
  • 인쇄
원전 관련주, 정수기 관련주로 통하는 피코그램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피코그램

원전 관련주, 정수기 관련주로 통하는 피코그램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피코그램 주가는 전날보다 19.35% 오른 4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가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는 4일 연속 오르다가 30일 잠시 하락 후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2,471,776주로 전일 거래량인 2,616,219주보다 거래량이 못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순매도를 하면서 지분이 5일간 2.88% 줄었다.

 

정부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충격이라는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기저 원전인 원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혀 원전 관련주인 피코그램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세종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낮은 나라들은 큰 문제가 없지만 우리는 수입 의존도가 커 두 쇼크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지금 해야 할 방향은 크게 두 가지"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제시한 방향은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에너지 수요 효율화 추진이다.

 

이 장관은 "최근 발표한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도 원전 역할을 강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수요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했다.

 

체코,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나선 성과에 대해선 이 장관은 "자세히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시공력과 유지보수, 운영능력 등 한국 원전에 대한 대외 평가는 좋다"며 "계속 노력하면 원전은 앞으로 수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내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