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페셜리스트 브라부스(Brabus)가 튜닝한 메르세데스 S클래스 오프로드 버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급스러운 S클래스 세단이 SUV로 탈바꿈해 야생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러시아 디자이너 올레그 오스카(Oleg Oscar)의 손에서 탄생한 이 오프로드용 S클래스는 아직까진 렌더링 이미지만 나왔지만, 화려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렌더링 이미지는 리프트 서스펜션과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면을 보면 파이프와 거대한 금속 재질의 막대 구조물이 장착됐다. 차량 뒤쪽엔 트렁크에 예비 타이어 2개가 있다.
이 차는 S클래스의 6.0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887마력, 1500Nm(1106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정도면 정지 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어지간한 슈퍼카보다 빠른 350km/h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S클래스 특유의 부드러운 승차감이 오프로드 차량으로 변신했을 때 어떻게 편안함과 호화스러움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도전이다. 렌더링 이미지를 접한 사람들은 차량 뒤쪽에 있는 예비 타이어 두 개를 어떻게 부착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차량 뒤쪽의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상상에 맡겨야 한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