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자동차 제조사의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몇몇 회사는 큰 이익을 내고 있다. 특히 값비싼 럭셔리 자동차의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은 코로나에도 변함없이 이익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롤스로이스 등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출시한 컬리넌 SUV 덕분에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었다. 또한 코로나를 겪은 작년 1분기에는 매출이 62% 증가하는 등 오히려 과거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덕분에 116년 전통의 롤스로이스는 올해 1분기에는 역사상 가장 높은 1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1~3월 모두 1380대를 팔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는 고스트와 컬리넌의 강력한 판매 실적 덕분이다.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롤스로이스는 116년 역사상 가장 높은 1분기 판매 실적으로 2021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특히 고스트와 컬리넌의 강세,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그리고 기록적인 수준의 맞춤형 차량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높은 주문량을 보이며 매우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뮐러 오트보쉬는 회사의 뛰어난 실적에 대해 “창의성, 대담함, 세부사항에 대한 예리한 안목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결과를 안겨준 것은 전 세계의 모든 롤스로이스의 구성원들이다, 그들의 기술, 재능, 헌신, 열정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라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