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우라칸 퍼포만테를 이을 우라칸 에보의 하드코어 버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한 SNS에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자토(Huracan Super Trofeo Omologato)’라는 이름의 하드코어 모델이 유출됐다.
인스타그램 계정 'ixexotics'에 공개된 이번 모델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자토라는 이름에서 힌트를 주듯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의 도로 주행용 모델임을 암시한다. 현재는 위장으로 덮여있지만 거대한 날개, 거대한 후방 흡입구,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트랙 카에서 영감을 받은 커다란 지붕만 보아도 이 모델이 평범한 우라칸 에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신형 하드코어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는 경주용 모델의 후륜구동 설정을 유지하고, 640마력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라칸 STO는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지는 않겠지만, 중량을 150kg 가량 줄일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다. 또한 경주용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동력 높은 대형 브레이크를 장착한다.
약 700대만 생산해 각 모델에 각각의 번호를 매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람보르기니는 경주팀을 가진 딜러들에게 우선적으로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하드코어 우라칸은 2021년형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말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가 추후 모델들을 전기화할 것으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 모델이 사실상 마지막 자연흡기 방식 V10 엔진을 탑재한 슈퍼카일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