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만난 남녀 감금 및 마약 투여 혐의로 경찰에 체포

이종원 / 기사작성 : 2023-05-08 1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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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 사진= 픽사베이
 채팅 앱에서 만나 마약을 투약하고 도로변에서 실랑이를 벌인 남녀가 체포됐다. 

지난 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40대 여성 B씨는 협박 혐의로 각각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A씨는 오후 2시경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처음 만난 B씨를 감금하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같은 날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서 A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가지고 있던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A씨는 검거 당시 필로폰으로 보이는 마약과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또 경찰은 두 사람에게 간이 마약 검사를 시도했으나 A씨는 거부했고 B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B씨는 "A씨가 강제로 감금하고 마약을 투여했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이를 부인한 상태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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