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턴밸리에 사는 12세 소년이 할아버지의 자동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하필이면 비번인 경찰과 충돌해 덜미를 잡혔다.
웨스턴밸리 경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10시 40분경 손자가 자신의 기아 포르테(국내명 K3)를 허락 없이 끌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한 주택가에 출동했다.
경찰은 할아버지를 만나 사건을 물어보던 중 그날 쉬는 날이던 오그든(Ogden) 경관으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았다. 자신이 한 기아차 난폭 운전자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오그든 경관이 포르테를 따라가고 있다며 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막다른 골목에 진입한 12세 운전자는 따라가던 오그든 경관의 차를 충돌하고 도주하려 했으며, 경관은 차량을 막아섰다. 그렇게 둘이 대치하던 중 다른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12세 소년은 즉시 체포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년은 차량 절도 및 난폭운전, 가중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 2024.11.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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