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가 더 좋아진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에보(Huracan Evo)를 시작으로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1억 개 이상 팔렸다는 아마존 알렉사는 전 세계 많은 가정에서 사용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로 가정을 넘어 자동차에서도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이미 도요타, 아우디, 포드 등 세계 여러 자동차 회사들과 제휴해 알렉사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람보르기니가 2020년형 우라칸 에보에 아마존 알렉사를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더욱 진보된 기능을 제공하는 첫 람보르기니 모델이 됐다.
람보르기니는 아마존 알렉사가 탑승자의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어떻게 여러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실내조명변경, 실내온도조절, 서스펜션제어, 올 휠 드라이브 설정, 스티어링 설정, 음악재생, 차고 문 열기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까지 람보르기니는 아마존 알렉사 지원을 새로운 기본으로 제공을 할지, 옵션으로 제공을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사장은 “람보르기니는 미래형 셰이퍼”라며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제어장치뿐 아니라 스마트 명령 및 알렉사의 표준 기능을 결합해 실내 차량 제어장치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사 오토의 네드 쿠릭(Ned Curic) 부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알렉사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람보르기니는 알렉사를 탑승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직접 통합해 이 비전에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통합으로 람보르기니 소유주들은 운전의 즐거움은 물론 지능형 음성 서비스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신차를 통해 차내 음성 체험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가 업그레이드된 것은 또 있다. 람보르기니는 최근 보다 매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원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우라칸 에보를 총 출력 610마력(451kW)을 자랑하는 후륜구동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