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새로운 경형 전기 크로스오버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에서 포착됐다.
인스타그램 '@the_carspy' 계정을 통해 공개된 캐스퍼 전기차는 유럽 도로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이다. 해당 스파이샷을 통해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더 긴 휠베이스 모델을 출시할 것임을 할 수 있다.
한국 모델은 35.2kWh 배터리 팩을 수용하는데 비해, 롱 휠베이스 모델은 더 큰 배터리 팩을 수용하며 동시에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더욱 넉넉하고 편안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캐스퍼는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해 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전기차는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차용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차로 이미 현대 그랜드 i10, 현대 엑스터, 내연엔진 캐스퍼 모델 등 여러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생산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포착된 캐스퍼 전기차는 위장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고 캔버스 위장막을 모두 사용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다만 일반 캐스퍼와 동일한 눈매와 함께 삼각형 그릴 패턴이나 둥근 헤드램프 등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알로이 휠과 함께 새로운 전면 그릴이 눈에 띄는데, 완전히 덮여져 있지만 “전방 레이더”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인테리어 사진은 내부가 일부 변경되고 업데이트될 것임을 보여준다. 일반 캐스퍼 모델에 비해 새로워진 두 개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캐스퍼의 크기는 길이 3595mm, 너비 1595mm, 높이 1575mm로 국내 소형차 규격을 준수한다. 내연엔진 버전의 파워트레인에는 가솔린 3기통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으로 최고출력 67마력을 내며, 터보를 장착하면 100마력에 도달할 수 있다. 캐스퍼 전기차에 어떤 파워트레인이 사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최근 업데이트된 기아 레이의 케이카를 차용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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