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와 브렌트유 각각 5.3%, 4.9% 올라
EU 집행위, 6개월 내 러 원유 수입 단계적 중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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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발표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5.40달러(5.3%) 오른 배럴당 107.8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5.17달러(4.9%) 상승한 배럴당 110.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단계적 원유 수입 금지 조치와 러시아 최고 은행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 그는 “이런 제안에는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연말까지 정제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라며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기존 계약에 따라 2023년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받았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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