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관련주, 진단키트 관련주로 통하는 휴마시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휴마시스 |
원숭이두창 관련주, 진단키트 관련주로 통하는 휴마시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휴마시스 주가는 전날보다 16.35% 오른 1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주가가 22일 잠시 하락 후 23일부터 사흘 연속 올랐다가 29일 하락, 30일부터 사흘 연속 오르고 있다. 주가는 하락 추세를 벗어나 상승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은 9,763,297주로 전일 거래량인 3,777,663주보다 약 2.58배 늘었다. 해당 종목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기관은 15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공매도는 지난 1일 314주 발생했다.
아프리카 보건 관리들이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비상사태라면서 해당 백신의 공유를 부국들에 촉구했다는 소식에 원숭이두창 관련주인 휴마시스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지난 수십 년 간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었으나 연구소 진단 역량 부족과 약한 감시 체계 때문에 많은 경우 검출이 안 되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은 1,800여 건의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를 보고했다. 이중 70여 명이 사망했고 109만건이 연구소에서 확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모로코 등 이전 원숭이두창이 보고되지 않았던 나라들까지 퍼졌다고 밝혔다. 90% 이상은 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휴마시스는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50분 이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