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이 카메라 사이드미러를 장착한 채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남차카페’를 통해 울산에서 포착된 코드명 ME1의 아이오닉 7은 최근 첫 번째 인테리어 스파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아이오닉 7 내부에는 싼타페와 같은 운전대, 자율주행 레벨 3 얼굴 추적에 사용되는 운전대 중앙 카메라 등이 눈에 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기존 아이오닉 라인업과 비교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카메라 사이드미러를 장착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등 전기차 17종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87만 대, 시장점유율 7%,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 선보일 아이오닉 7은 테슬라 모델 X나 기아 EV9 등과 경쟁하게 된다. 아이오닉 5와 6에 비해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아이오닉 7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더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도 있다. 또한, 배터리의 향상된 에너지 밀도 덕분에 한 번 충전으로 640km 주행거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오닉 7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 폭이 슬림할 것으로 예상되며, '45 콘셉트'의 키네틱 큐브 램프를 연상시키는 요소들과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픽셀은 향후 차량 운전자 간 또는 도로 위 보행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물리적 버튼을 최대한 줄이고 미니멀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오닉 7의 기반이 된 45 콘셉트는 3.2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평평한 바닥을 통해 보다 유동적인 레이아웃을 선보였다. 유선형의 루프라인, 긴 휠베이스, 3열 시트 등을 비롯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45 콘셉트는 미래 자율주행차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운전석에는 미사용 시 운전대를 숨길 수 있는 접이식 컨트롤 스틱과 초슬림 콕핏, 최소화된 일체형 스크린을 적용됐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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