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초소형 전기차 ‘마이 아미 버기’(My Ami Buggy) EV 한정 모델을 출시했다.
마이 아미 버기는 작년 12월 콘셉트로 한차례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양산 모델은 콘셉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천 소재의 루프, 울타리 모양의 도어 등 실험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외관 디자인은 카키색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귀여운 인상을 준다. 과감하게 없앤 도어 자리에는 금속 튜닝이 위치하고 탈부착 가능한 회색 천 루프가 특징이다.
특히 루프는 방수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정 장치를 통해 손으로 탈부착할 수 있다. 걷어 올린 상태에서는 시트 뒷부분에 알맞게 위치하게 된다. 시트로엥 아미 및 오펠 록스-e 등과 자매 모델인 피아트 토폴리노(Topolino)에도 이와 똑같은 소재의 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측면부에는 금색의 14인치 휠을 장착하며 콘셉트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타이어는 생략됐다. 또한 범퍼, 펜더, 사이드 실에 플라스틱 클래딩을 적용하며,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주위에 새로운 트림을 추가 탑재해 크로스오버 느낌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5.5kWh 리튬이온배터리, 8마력 전기모터를 기본 장착한다.
내부는 보관함, 가방 후크, 도어 오프닝 스트랩에 노란색 포인트를 적용해 외관 컬러를 이어나간다. 검정 시트와 바닥 매트에도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각각의 마이 아미 버기 모델에는 생산 번호가 새겨지며, 대시보드에는 ‘마이 아미 버기 울트라 리미티드 에디션’ 레터링을 적용한다.
마이 아미 버기 리미티드 에디션은 단 50대만 생산하는 한정 모델로 전량 프랑스 전용으로 출시된다. 판매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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