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구르기 테스트, 푸조 3008과 폭스바겐 티구안…누가 더 튼튼할까?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4-06-15 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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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유튜브 자동차 사고 영상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연출된 것부터 먼 나라에서 찍힌 대시캠 영상까지 그 종류도 여러 가지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대의 최신형 크로스오버 차량이 바위산을 굴러 내려가는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영상은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2024년형 푸조 3008과 2024년형 폭스바겐 티구안이 바위산을 굴러 내려간 후에도 얼마나 잘 버텼는지 보여준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서로 다른 자동차 안전 규정을 갖고 있으며, 이 영상이 어떤 지역에서 촬영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컨대 미국 시장용 티구안은 유럽형 티구안과는 다른 모델이기 때문에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진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 영상이 어느 나라에서 촬영되었든, 두 크로스오버 차량은 중력의 힘을 상당히 잘 견뎌냈다. 푸조는 바위산을 굴러 내려간 후에도 문이 쉽게 열렸고, 폭스바겐은 문을 여는 데 좀 더 많은 힘이 필요했다. 

 차량이 정확히 얼마나 굴렀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푸조는 6바퀴를 완전히 회전했고, 티구안은 7바퀴 반을 굴러 내려갔다. 두 차량이 이렇게 심각한 롤오버 후에도 형태를 잘 유지한 것은 상당히 놀랍다.  

 이는 단순히 미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사고 후에도 차량의 창문과 전체 형태가 잘 유지되면 탑승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진다. 반대로 롤오버 중 차량 구조가 무너지면, 탑승자는 부상 없이 사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만약 두 차량 중 한 대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영상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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