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마력짜리 슈퍼 픽업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픽업의 골리앗 패키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튜너 헤네시(Hennessey). 그들이 이번엔 골리앗 패키지를 적용한 700마력의 신형 GMC 시에라 데날리 픽업트럭을 탄생시켰다.
튜닝 가격만 54,700달러(약 6508만원)인 골리앗 700에서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사항은 700마력을 내는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한다는 것이다.
2.5리터 슈퍼차저와 압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캠축, 푸시로드, 흡기계통을 장착한다. 그 결과 헤네시는 제로백을 4.3초 이내로 실현했으며, 3년/ 3만6000마일(57,936km) 보증을 제공한다.
▲ 골리앗 패키지를 적용한 700마력의 신형 GMC 시에라 데날리 픽업 |
헤네시는 골리앗 700에 높은 수준의 성능뿐만 아니라 골리앗 오프로드 1단계 패키지를 제공한다. 35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6인치가 리프트 된 골리앗은 여유 공간이 추가됐으며,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헤네시 커스텀 20인치 휠, 골리앗 브랜딩이 있는 프런트 범퍼와 통합 LED 라이트 바도 추가된다.
여기에 만족하지 못할 운전자를 위해 헤네시는 골리앗 엑스트라 옵션도 제공한다. 옵션 리스트엔 골리앗 브랜드와 브렘보 브레이크, 캣백 배기 업그레이드, 골리앗 리어 범퍼, 골리앗 후드, 파워풀한 침대커버, 업그레이드된 전동 사이드 스텝 등이 있다.
패키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출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26,950달러(3206만원), 오프로드 패키지는 14,950달러(1778만원)가 추가되며, 모든 옵션을 체크할 경우 32,950달러(3920만 원)가 든다.
시에라 데날리를 골리앗 700으로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F-150 랩터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엔트리 레벨 시에라 데날리의 가격까지 계산해보면 골리앗 700의 총 가격은 10만 달러(1억 1899만원)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
헤네시 설립자인 존 헤네시는 “고급 픽업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사상 최대”라며 “진정한 트럭은 강력한 힘을 갖춰야 하며 골리앗 700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신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완벽한 파워 패키지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