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람보르기니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수많은 차를 운전해 본 자동차 전문가 크리스토퍼 샤프(Christopher Sharp)는 최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의 기고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는 그의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자동차를 좋아했고, 제레미 클락슨,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가 자동차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서 자란 세대다. 또한, 그는 도로 위에 지금보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 소리의 차들이 통행하던 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오늘날 자동차 시장은 크게 발전했고, 자동차 회사들은 대중이 원하는 SUV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속에서 가장 ‘멋지지 않은’ 차를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샤프는 최악의 자동차로 람보르기니를 선택하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람보르기니는 세계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고 유명한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람보르기니 중에서도 우루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두번째 SUV 우루스는 핸들링 및 주행 성능이 뛰어나고 효율적인 슈퍼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디자인적으로 람보르기니가 더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디자인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샤프는 크고 화려한 슈퍼카는 멋있지만,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시끄럽고 대중들이 원하는 SUV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람보르기니의 뛰어난 기술력이라면 더 가볍고, 더 공기역학적이고, 더 안전한 SUV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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