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미래에 전기 슈퍼카가 충전하는 모습을 흔하게 보게 될 것 같다.
드라코 모터스(Drako Motors)라는 전기차 신생 업체는 오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첫 전기 슈퍼카 양산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전기차는 출력이 1000마력이 넘는다고 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코 모터스는 딘 드라코와 시브 시칸드가 설립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드라코 모터스는 이 차를 제작하기 위해 거의 10년간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드라코 GTE’라는 이름의 이 차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에서 데뷔하는데, 이벤트에서 데뷔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이벤트는 전형적으로 엘리트 자동차 중에서도 엘리트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드라코 GTE에 관한 세부 정보는 제한적이다. 그래도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보면 파워트레인은 각 바퀴에 하나씩 4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4개의 모터는 각각 300마력, 모두 더하면 1200마력의 출력과 6490파운드의 토크가 예상된다.
드라코 GTE는 4인용 차량으로 제작된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는 차의 외관 디자인과 관련해 “이성적인 이탈리아 디자인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드라코는 2015년 뉘르부르크링에서 시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7분 49초 04의 매우 빠른 랩타임을 가진 전기 슈퍼카를 대중에게 처음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드라코 측은 “GTE는 최고속도 331km/h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전기 슈퍼카”라고 소개했다. 드라코 GTE는 한정 생산되며, 아직 본격적인 생산 시기는 확실치 않다. 현재 차량 모습은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