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F/L)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숏카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가운데, 이 스파이샷을 토대로 발 빠르게 렌더링 한 스포티지 이미지가 최초로 등장했다.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는 자동차 디자이너 니키타 추이코가 독점 제공한 스포티지 F/L 예상도 사진 2장을 최근 공개했다.
스포티지 F/L은 기아 최초의 크로스오버다. 1993년 1세대 모델 생산을 시작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기아 SUV 중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일단 업데이트된 스포티지 F/L 가상 렌더링은 기아 EV9에서 사용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복잡한 별자리와 같은 패턴이 가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더 잘 보이게 해 야간 주행 시에도 큰 도움을 준다.
더욱 커지고 각진 스타일의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방 리어램프의 디자인 변화 역시 현재 판매 중인 스포티지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휠은 두꺼운 사각형 디자인의 4휠 스포크를 적용했고, 후면 범퍼에는 가로로 긴 은색 장식물이 추가됐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비롯한 그릴 등 전면부가 차체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커 보이기 때문이다.
준중형급 SUV인 스포티지에 대형차 EV9이나 중형 SUV 쏘렌토 등에 적용된 패밀리룩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적용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평가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지금 디자인에서 다듬어진 거 같아 좋다”라고 정반대 평가를 남겼다.
한편 2021년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는 출시 이후 만 3년이 지난 상황이다. 기아는 이르면 2025년 초 F/L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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