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럭셔리가 결합하면 어떤 모습일까?
그 정점엔 세계 최고의 럭셔리카 브랜드로 꼽히는 롤스로이스가 있다. 롤스로이스는 올해도 예술과 호흡을 맞춰왔다. 다양한 맞춤 기능, 맞춤형 옵션,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장미 정원 인테리어를 한 팬텀, 페블 비치에서 볼 수 있었던 파스텔컬러 모델, 에이즈 연구를 지원하는 레드 팬텀까지 선보인 바 있다. 각각의 모델은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예술과 롤스로이스가 만났다. 미국 예술가 브래들리 테오도르(Bradley Theodore)가 롤스로이스 팬텀에 예술을 입힌 것이다.
아부다비 롤스로이스는 이 모델의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투르크와 카이코스 출신으로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자란 테오도르는 과감한 색채로 유명하다. 테오도르는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현대 미술계를 뒤흔드는 예술가 중 하나다. 이번 롤스로이스도 완벽하게 그의 성격을 담아냈다는 평이다.
테오도르는 이전부터 롤스로이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고, 이전엔 롤스로이스의 레이스(Wraith) 모델로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나 R-R 배지에 독특한 해석을 담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손길을 더한 팬텀은 어두운 페인트 작업 위에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의 색조를 입혔다. 팬텀의 곡선과 가장자리를 따라 터치를 하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내부엔 투톤 컬러의 다크 블루와 크림 가죽, 블루 콘트라스트 스티치, 광택이 나는 나무 악센트를 적용했다. 별빛 헤드 라이너는 패키지에 반짝임을 더해줬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