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용의 출현 스틸컷=네이버 영화 제공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첫날인 27일부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한산도 대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정보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첫날인 27일 관객 수 386,177명, 둘째 날인 28일 236,980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영화 '한산'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다루고 있다. 한산도 대첩은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다. 명량해전 5년 전의 해상 전투이며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한산도 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이전에 치렀던 옥포‧사천포‧당항포 등의 해전과 전투의 규모가 다르다. 왜군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결성해 전면전을 치른 전투였기 때문이다. 한산 대첩에서는 ‘학익진’ 전술이 쓰였다. 학익진이란 함선을 학의 날개 모양으로 펼쳐 적을 가두고 공격하는 전술이다. 이 작전으로 왜선 70여 척 가운데 59척이 격파되었다.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크게 패했던 왜 수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숭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하고 싶은 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행주대첩·진주대첩에 견주어본다면 행주대첩과 진주대첩은 수비를 잘해 얻어낸 승리이고 한산도 대첩은 적을 공격해 얻은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제작비 312억 원이 투입된 '액션 대작' 한산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영화 '한산'은 전략과 지략을 오가는 전쟁 액션 영화로 이순신 장군의 침착한 지략뿐만 아니라 사실적인 CG와 웅장한 대포 소리도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제작비 312억 원 중 100억 원 가량이 CG 비용에 투입됐다. 영화 '한산'은 아이맥스는 물론 물줄기와 포탄의 화약내음 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4DX 상영관'에서도 볼 수 있다. 음향에 특화된 '돌비 애트모스', 3면의 넓은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는 '스크린X'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