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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쳐 |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시민 2명이 러시아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체포된 두 명의 미국 시민에 대한 첩보가 입수됐다"며 "미국 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생포한 2명은 실종됐다고 알려진 미국인으로 보여진다. 이들의 실종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 러시아 선전채널은 텔레그램에서 '2명의 미국인을 하르키우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한 미국인은 알렉산더 드루크(39)와 앤디 후인(27)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이즈비츠케 마을 근처에서 실종됐다. 이들은 지난 8일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규군이 아닌 용병은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겠다는 게 러시아의 입장이다. 실제로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공화국의 법원은 지난주 2명의 영국인과 1명의 모로코인에 용병 활동을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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