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및 자동차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애플의 첫 번째 자동차가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일각에서는 2025년 또는 2026년 중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애플카는 애플의 장기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로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과 PC 시장을 넘어 애플이 외연을 확장하도록 해 줄 미래 제품이다. 자동차 산업에 있어 애플의 목표 중 하나는 이른바 바퀴 달린 거실을 만드는 것이며,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자율주행 기능을 중점적인 해결 과제로 삼고 있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게 되면 승객은 차량 내부 공간을 이동식 거실로 사용하며 이동 중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 아티스트 조 존 멀루어(Jyo John Mulloor)는 애플의 목표인 ‘이동식 거실’이라는 개념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아이밴(iVan)’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애플에서 스마트한 밴을 출시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한 아이밴은 기존 애플카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스페이스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차체로 아이폰6s를 연상시키는 아이밴은 겉모습만 봐도 애플 제품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아이밴에는 전기 모터를 적용했으며, 앞 범퍼에 충전 포트가 있다. 애플의 첫 번째 자동차는 처음 목표와 달리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바퀴 달린 거실 대신, 운전대와 페달 및 앞쪽을 향한 좌석이 있는 전통적인 자동차 실내 공간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자율주행 기능 또한 제한적이다. 아직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공공 도로에서 상용화될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기존의 목표를 향후 10년 안에 이루는 것을 계획하기 때문에 수년 내로 두 번째 애플카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 이와 비교해 중국의 샤오미는 완전 자동차를 출시하는 최초의 IT 기업으로 올해 4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첫 번째 샤오미 자동차는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시장 출시 첫해에 10만 대를 생산한 후, 2025년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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