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50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든 카스패치’는 지난달 27일 "타스만 도로 목격, 실제로 보니 미쳤네"라는 글을 게시했다.
출근하면서 위장막을 쓴 타스만 차량을 여러 차례 마주친 이 유튜버는 "실제로 목격할 때마다 너무 놀랍고 웅장하다"라며 "이런 오리지널 트럭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 같아 두근거린다"라고 말했다.
그가 촬영한 스파이샷을 보면 테스트 중인 타스만은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뒤쪽으로 승차정원 공간을 늘린 더블캡 형태다. 이 때문에 끼어서 타면 6명까지도 승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캡과 더불어 승차정원 공간을 늘리지 않은 싱글캡 형태로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각국의 상황이나 시장 형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싱글캡과 더블캡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다.
타스만의 예상 차체 길이는 5410mm 정도로 알려져 있다. 포드 레인저(5370mm), 쉐보레 콜로라도(5395mm) 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한 크기다. 이처럼 압도적인 길이와 차체가 위용을 뽐내는 가운데, 이 차량이 달리는 시골길과 묘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면부에서 바라보면 보닛부터 A 필러로 이어지는 차체가 다소 직각에 가까운 경사도로 이어지면서 투박한 모습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타스만에 적용할 엔진은 2.5 터보 가솔린과 2.2 터보 디젤 등 2종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포착한 스파이샷은 전기차는 아니었다. 타스만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디자인을 공개한 뒤, 2025년 2월 정식으로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