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의 세상만사] 대통령의 이빨

관리자 / 기사작성 : 2020-12-02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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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이빨이 빠져 임플란트를 했단다. 

노무현 시절 비서실장을 할 때도 8개나 빠진 바 있다. 

문재인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도 이빨이 몇 개 빠졌다더라. 

성격 탓인가, 요령이 없는 것인가? 

대체 무엇 때문에, 얼마나 속을 끓였으면 

이빨이 그리들 뭉텅 빠질까? 


하긴, 젊고 팔팔했던 오바마와 클린턴도  

8년 재임 뒤 물러날 땐  

볼은 홀쭉, 머리는 파삭 

호호 늙은이가 다 돼있더라. 
​ 

자기의 선택 하나하나가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왜 그리되지 않겠는가? 

정녕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어찌 쉽게 잠들고  

편히 밥 먹을 수 있겠는가? 
​ 

요즘 추미애-윤석열의 극한 갈등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민들이 비난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뒤 10년은 젊어진 듯 얼굴이 활짝 핀 자, 

빤빤한 얼굴이 더욱 번지르르 개기름 흐르던 자, 

그리고 그들 밑에서 희희낙락하던 자들이 

문재인은 어디 있냐고, 비겁하지 않느냐며 신이 난 건 

공감할 수 없다. 
​ 

문 정권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너희는 언제 

이빨 빠지게 나라 걱정 한 번 해본 적 있느냐? 


글은 더드라이브 외부 필진이면서

전(前) 신문기자, 현(現) 농부인 김지완 님의 칼럼입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적고 있으며 ,김지완 님의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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