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새로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양왕(YangWang)은 BYD 산하의 중국 브랜드 중 하나로, 최근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이 차는 양왕 U8 SUV로 물 위에 떠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면서, 급격히 유명세를 치렀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잠시’[ 물에 떠서 있을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의 주장에서 영감을 얻은 U8 SUV의 플로팅 모드는 무거운 SUV가 30분간 가라앉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는 양왕 U8의 또 다른 참신한 기능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양왕 U8은 2.0리터 엔진으로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으며, 순수 전기차는 아니지만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전기 모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부러워할 탱크 회전과 같은 동작을 깔끔하게 수행할 수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양왕 U8이 뒷바퀴만 역회전할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SUV는 이 기능을 사용해 앞쪽 차축을 중심으로 뒷바퀴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왕 U8은 단 두 번의 간단한 동작만으로 좁은 공간에서 주차도 문제없이 성공할 수 있다. 초보 운전자도 어려움 없이 평행 주차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점 또한 확실하다.
해당 움직임으로 인해 타이어뿐만 아니라 후방 구동 장치와 서스펜션 부품에 쉽게 고장 날 가능성이 크다. 리비안이 탱크 턴 기능을 포기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이 기술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또는 사이버비스트와 같은 삼륜 구동 차에서는 훌륭하게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다고 해서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탱크 턴 기능을 EV에 제공할 계획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립이 너무 높을 경우 부품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차주들에게 부드러운 지형에서만 탱크 턴을 사용하도록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양왕 U8의 현지 가격은 108만 9000위안(약 1억 9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