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 중 폭발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붉은색 EV의 소유주는 중국 남부 싼밍시의 한 충전소에 차를 세우고 충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차가 어떤 모델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중국 자동차 브랜드 BAIC의 EX360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이 모델이 BAI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전기차는 충전소에 플러그를 꽂은 직후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했으며, 차주는 재빨리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인근 아파트에서 누군가가 촬영했으며, 소방대원들이 차량 뒤쪽에서 호스를 통해 물을 뿜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차량이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차체가 날아갔으며, 충전소 지붕에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소방관들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엔 물이 거품이나 다른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했다. 또한 EV 화재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배터리 부근의 불길을 먼저 잡는 것이다.
이 영상에서도 소방관들이 직접적이고 집중적으로 배터리에 물을 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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